SBS ESPN 윤재수 해설위원
2010년부터 F1 해설을 해 오며 국내 최고의 F1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는 윤재수 해설위원이 이번 코리아 그랑프리의 관전포인트로 ‘황제 슈마허가 펼치는 마지막 레이스’를 꼽았다. 이번 대회는 시즌 챔피언 다툼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윤 위원은 “알론소, 베텔, 슈마허, 알론소, 해밀튼 등 여섯 명의 드라이버와, 레드불, 맥라렌 등 네 팀이 치열한 챔피언 타이틀 다툼을 벌어지는 가운데 펼쳐지는 중요한 시점의 그랑프리”라고 설명했다. 올해 유난히 우승자의 행방이 안갯속을 달리는 상황을 다시 한 번 짚어준 것이다.
이어 “특히, F1의 황제 미하엘 슈마허가 지난 일본 그랑프리를 앞두고 두번째 은퇴를 선언하면서 올해 코리아 그랑프리는 ‘F1의 황제 미하엘 슈마허가 달리는 모습을 우리나라에서 직접 볼 수 있는 마지막 그랑프리’가 될 전망이다”라고 또 하나의 빅이슈를 상기시켰다.
우승자로는 “베텔의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만은 사실이다”라고 답하면서도 “알론소와 해밀튼, 웨버나 버튼 역시 우승자가 될 가능성은 충분하다. 가장 재미있는 시즌이 되기 위해서는 복병 라이코넨이 우승하는 이변 아닌 이변이 필요한 시점이라, 개인적으로는 의외의 결과가 생기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위원은 “F1을 전혀 모르는 많은 시청자들도 관심을 갖게 될 코리아 그랑프리의 해설은 F1 입문자들을 배려하는 설명에 중점을 들 예정”이라고 중계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또한 “핵심적인 정보가 전달되는 팀 라디오에 대한 부분을 포함해 일반 시청자들이 알기 힘든 부분들을 차분하게 설명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한편, 윤재수 해설위원은 자동차경주 분야의 전문 파워블로거로 한국 F1 문화를 선도하다 2010년 MBC ESPN을 통해 해설위원으로 데뷔했다. 생중계 도중 팀라디오를 즉시 통역 가능한 해설 능력과 꼼꼼하고 쉬운 방송으로 F1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SBS ESPN은 오는 13일과 14일 열리는 F1 코리아 그랑프리 예선, 결선을 전라남도 영암 현장에서 생중계한다. F1 그랑프리를 단독으로 중계해 온 SBS ESPN은 윤재수 해설위원과 박상준 캐스터의 중계로 F1 팬들을 찾아간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 SBS ESP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