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미의 스마일 레슨] 왼쪽어깨 빨리 열리면 ‘땅’ 치고 후회

입력 2012-10-2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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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정확한 임팩트로 미스샷 줄이기


미스샷 주범은 잘못된 왼쪽 어깨
최대한 천천히 늦게 회전시켜야
“팔 아닌 몸을 써야 정확한 임팩트”


미스샷의 종류는 다양하다. 공을 맞히지 못하고 땅을 때리는 ‘뒤땅’과 클럽 헤드로 공의 중간 부위를 맞히는 ‘토핑’, 공이 오른쪽으로 휘어져 가는 슬라이스와 터무니없이 휘어져 날아가는 생크(헤드 목 부분으로 공을 치는 미스샷) 등 말할 수 없이 많다.

미스샷의 대부분은 잘못된 임팩트에서 나온다. 임팩트 때 체중을 제대로 이동시키지 못하면 슬라이스나 훅 같은 미스샷이 많이 나온다. 또 스윙하는 동안 체중이 좌우로 이동되지 않고 상하로 움직이면 뒤땅이나 토핑 같은 미스샷을 피할 수 없다.

임팩트 자세는 어드레스와 매우 흡사하다. 어드레스와 비교해보면 체중이 50대50에서, 임팩트 때 20대80으로 전환된다는 점이다. 즉, 머리와 팔의 위치 등은 어드레스와 흡사하지만 공을 맞히기 위해 체중만 이동되고 있을 뿐이다.

임팩트 때 가장 주의할 점은 체중 이동 단계에서 왼쪽 어깨의 움직임이다. 왼쪽 어깨가 어떻게 움직이고 있느냐에 따라 굿샷과 미스샷이 결정된다.

슬라이스가 많은 골퍼들의 경우 왼쪽 어깨가 빨리 열리는 단점이 있다. 슬라이스 말고도 많은 미스샷에 왼쪽 어깨의 움직임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왼쪽 어깨는 되도록 천천히, 늦게 회전시켜야 한다. “왼쪽 어깨는 임팩트 동작에서 가장 늦게 회전된다는 생각을 갖는 게 좋다. 왼쪽 어깨가 열리고 팔이 먼저 돌아가면 굿샷을 만들어 내기 어렵다.”

생크의 주범도 왼쪽 어깨에 있다. 왼쪽 어깨가 빨리 열려 몸통보다 팔이 먼저 회전하기 때문에 발생한다. 생크는 드라이버나 우드보다 아이언, 특히 웨지와 같은 짧은 클럽에서 자주 발생하는데, 대부분 강하게 치려다 왼쪽 어깨가 빨리 열리면서 발생하게 된다.

“공을 정확하게 맞히기 위해선 팔이 아닌 몸을 더 많이 사용해야 한다. 많은 아마추어 골퍼들이 슬라이스나 생크 같은 미스샷을 피하지 못하는 데는 임팩트 때 세게만 치려다 보니 몸을 쓰지 못하고 팔과 손으로만 공을 때리려고 하기 때문이다. 몸을 이용한 정확한 임팩트 자세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

도움말|프로골퍼 이보미
정리|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na1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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