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살인범이다’ 정재영 “주변에서 내 얼굴 가지고 왈가왈부”

입력 2012-10-29 18: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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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재영. 스포츠동아DB.

‘내가 살인범이다’ 정재영 “주변에서 내 얼굴 가지고 왈가왈부”

배우 정재영이 자신의 외모에 관해 언급했다.

정재영은 29일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열린 영화 ‘나는 살인범이다’ 기자간담회에서 “나는 굉장히 평범하게 생겼다”고 말했다.

이날 정재영은 늘 강한 캐릭터를 늘 맡았지만 진정한 악역은 없었던 것 같다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정재영은 “사람들이 실제로 나를 보면 선하게 생겼다고 말한다”고 대답했다.

그러면서 “예전엔 내가 어떤 배역을 맡을 때 고충이 많았다. 그 이유는 나는 어디에도 어울리지 않는 얼굴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또 정재영은 “악역을 할 때도 악역같지 생기지 않았고 순박한 역을 할 때도 순박하게 생기지 않았다며 주변에서 내 얼굴에 대해 왈가왈부했다. 하지만 이런 면이 배우나 감독이게는 실험할 수 있는 여백이 되지 않을까”라고 웃으며 말했다.

이번 ‘내가 살인범이다’에서 처음으로 형사 역을 맡은 정재영은 실제로 악역을 맡는다면 어떨 것 같냐는 질문에 “악역을 개인적으로 좋아하진 않는다. 하지만 ‘13일의 금요일’에 나오는 연쇄살인마 제이슨 같은 역이 있다면 도전해보겠다”고 덧붙였다.

영화 ‘내가 살인범이다’는 공소시효가 끝난 연곡 연쇄살인사건의 범인이 ‘내가 살인범이다’라는 살인참회 자서전을 발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11월 8일 개봉.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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