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오바마까지 싸이 말춤을? “부인 앞에서 은밀히 출 것”

입력 2012-11-07 14:4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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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대, 싸이 말춤 언급. 동아닷컴DB

美대통령 오바마까지 말춤을? “부인 앞에서 은밀히 출 것”

버락 오바마(Barack Obama) 미국 대통령이 싸이의 ‘말춤’을 출 수 있다고 말해 화제다.

오바마 대통령은 7일 라디오 방송 WZID-FM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처음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를 봤을 때 나도 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에 WZID 측은 오바마 대통령에 ‘강남스타일’을 소개하고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하면 내년 1월말쯤 열리는 취임식날 백악관 무도회에서 말춤을 추겠냐고 물었다.

그러자 오바마 대통령은 “‘강남스타일’ 동영상을 딱 한 번 봤지만 그 동작은 나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취임식 무도회가 그 춤을 추기에 적절한 자리인지는 확신할 수 없다. 다만 (영부인) 미셸 오바마에게라면 개인적으로 은밀하게 보여줄 수 있다”고 농담했다.

방송을 들은 미국 음악 관련 매체들은 오바마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언급하며 ‘결국 대통령까지 싸이에 대해 말했다’고 싸이의 인기에 놀라워하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지난 7월 중순 유튜브에 게재된 이후 7일 6억 6000만 건 이상의 클릭수를 돌파하며 꾸준한 인기를 보이고 있다. ‘강남스타일’ 음원 역시 빌보드 싱글차트인 ‘핫 100’에서 6주 연속 2위를 달리며 식지 않는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이에 싸이는 지난 6일 전 세계에 한국 대중음악을 널리 알린 공로를 인정받아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대중문화예술 분야 최고 영예상인 옥관 문화훈장을 받기도 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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