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남자’ 착한 결말?

입력 2012-11-0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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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BS

3회 남기고 관심집중…기획땐 해피엔딩
이경희 작가 전작 새드엔딩에 반전 예측


수목극 1위를 달리고 있는 KBS 2TV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이하 착한남자)’가 마지막 3회분만 남겨 두고 그 결말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착한남자’는 사랑하는 여자 박시연에게 배신당한 송중기의 복수극. 그 과정에서 송중기는 복수를 위해 박시연이 선택한 재벌의 딸이자 문채원을 이용하려 한다. 하지만 도중 기억을 잃어버린 문채원이 과거를 모두 떠올리면서 복수극의 전말을 알게 되고 드라마는 회를 거듭하면서 흥미를 더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상 시청자는 처절한 복수가 불러 올 비극적 결말을 추측하고 있다. 드라마 시청자 게시판 등 온라인에는 관련 관측이 상당수 올라와 있다. 극본을 쓰는 이경희 작가의 전작인 ‘상두야 학교가자’ ‘미안하다 사랑한다’ ‘이 죽일 놈의 사랑’ 등이 모두 비극의 이야기로 막을 내렸다는 점도 덧붙여지고 있다. 7일 현재까지 마지막 회 대본은 나오지 않은 상황. 제작진은 주요 배우들에게까지 결말에 대한 내용을 알려주지 않으며 보안에 힘쓰고 있다. 이를 위해 대본 역시 연기자들에게만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이날 드라마의 한 관계자는 “당초 시놉시스에는 해피엔딩이 예고되어 있었다. 하지만 그와 다르게 드라마가 전개되어 왔다”면서 “처음 기획한 방향으로 막을 내릴지 아니면 반전의 이야기가 등장할지 현재로선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ngoost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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