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2’ 이천원, 심사위원 3인 사로잡으며 합격!

입력 2012-11-25 18:22:37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K팝스타2 이천원’

‘K팝스타2’ 이천원이 심사위원 3인의 극찬을 받으며 합격했다.

이천원의 김일도과 김효빈은 25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 시즌2’(이하 K팝스타2)에서 심사위원 박진영의 ‘난 여자가 있는데’를 독특하게 재해석해 눈길을 끌었다.

중학교 때부터 친구라는 김일도과 김효빈은 “천원, 천원. 합쳐서 이천원이다. 예쁘게 봐달라”고 엉성한 인사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중학교 3학년때 처음 길거리 공연해서 번 돈이 2000원이라 팀명을 ‘이천원’으로 지었다고 밝혔다.

박진영은 “김효빈씨를 개인적으로 안다. 내 공연에서 백그라운드 보컬을 해주셨다. 두 번 정도 한 것 같다”며 인연을 공개했다. 이에 김효빈은 “9회 했다. 전국투어 돌고 방송도 4회 정도 했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천원은 오디션 무대에서 ‘내가 여자가 있는데’에 랩을 삽입한 것으로 물론 마론 인형을 들고 독백하듯 파격적인 무대 매너를 선보여 심사위원 3인을 흡족하게 만들었다. 특히 두 사람은 완벽한 호흡을 과시해 보는 이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보아는 “나 무조건 합격 합격”이라며 버튼을 눌렀다. 보아는 “굉장히 재미있다. 다음 무대는 어떤 호흡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유쾌하고 재미있게 잘 봤다”고 합격시킨 이유를 밝혔다.

양현석은 역시 “내가 이 프로를 하면서 가끔 박진영을 공격한다. 솔직히 박진영 버전보다 이 노래 버전이 훨씬 좋다. 박진영씨가 곡을 잘 쓴다는 생각을 했다. 내가 디스를 또 하자면 박신영씨 노래를 부르면 이렇게 좋은 경우가 많았는데 가수 그만두고 작곡만 하는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한다. 농담이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양현석은 “이 무대가 단순히 재미있는 무대가 아니다. 이 팀은 스킬이 있다. 김일도씨가 랩을 했는데 힙합한다고 알아듣지 못하는 랩을 하는 것보다 노래에 맞는 랩을 하는게 굉장히 중요하다. 노래도 상당히 다르다. 이 친구는 공기가 없다. 근데도 굉장히 잘한다”고 호평했다.

끝으로 박진영은 “공기가 없는데도 너무 잘 불렀다. 공기를 덧대면 더 좋을 것 같다. 나도 노래가 시작되면서 내 노래라는 걸 잊어버리고 즐기면서 봤다. 다음 라운드가 기대된다”고 합격을 줬다.

사진출처|‘K팝스타2 이천원’ 방송캡처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