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4대 94…오클라호마시티, 휴스턴에 대승

입력 2012-12-3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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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는 30일(한국시간) 휴스턴 도요타센터에서 열린 2012∼2013정규리그 휴스턴 로케츠와의 원정경기에서 54점을 합작한 러셀 웨스트브룩(28점·8리바운드·8어시스트)과 케빈 듀란트(26점)의 활약을 앞세워 124-94의 대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는 시즌 개막 직전 트레이드를 성사시킨 두 팀 간의 경기로 관심을 모았다. 오클라호마시티와 휴스턴은 시즌 개막을 이틀 앞두고 제임스 하든, 콜 알드리지, 데이콴 쿡, 라자 헤이워드(이상 오클라호마시티에서 휴스턴으로 이적)와 케빈 마틴, 제레미 램, 2장의 미래 1라운드 픽, 1장의 미래 2라운드 픽(이상 휴스턴에서 오클라호마시티로 이적)을 주고받는 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지난달 28일 오클라호마에서 열린 두 팀의 첫 번째 맞대결에서는 오클라호마시티가 120-98로 크게 이겼다. 이번 대결도 양상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원투 펀치’ 듀란트-웨스트브룩 이외에도 타보 세폴로샤, 케빈 마틴, 닉 콜리슨 등이 두 자리 수 득점에 성공하면서 파상공세를 펼쳤다. 특히 마틴은 이적 후 처음으로 친정팀을 찾아 3점슛 5개 포함 19점을 올리면서 옛 홈팬들을 울렸다. 휴스턴은 하든이 25점을 올렸지만 오클라호마시티의 화력을 당해낼 수는 없었다. 관심을 끌었던 제레미 린은 7점·7어시스트에 그쳤다.

한편 밀워키는 동부콘퍼런스 최강 마이애미를 맞아 104-85로 대승을 거두는 이변을 연출해냈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topwoo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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