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점 존슨, KT ‘6강 싸움’ 불 불였다

입력 2013-01-0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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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팀 돌격대장의 질주. SK 김선형(오른쪽)이 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전자랜드전에서 정병국의 수비를 피해 
골밑으로 파고들고 있다. 인천|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트위터 @bluemarine007

1위 팀 돌격대장의 질주. SK 김선형(오른쪽)이 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전자랜드전에서 정병국의 수비를 피해 골밑으로 파고들고 있다. 인천|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트위터 @bluemarine007

KGC 잡고 공동6위…SK는 전랜 제압

KT가 ‘6강 싸움’에 불을 붙였다. KGC를 잡고 12승5패로 오리온스, 삼성과 함께 ‘공동 6위’로 올라섰다. 선두 SK는 전자랜드를 제물로 독주 체제를 더 견고히 했다.

부산 KT는 3일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양 KGC와의 홈경기에서 ‘2쿼터 반전’을 밑바탕 삼아 75-62로 완승을 거뒀다. KGC를 5연패 수렁에 몰아넣은 KT는 최근 2연승으로 플레이오프행 마지막 티켓이 걸려있는 6위 싸움을 안개 속으로 끌고 갔다.

KT는 직전 26경기에 모두 출장해 경기당 평균 22분45초를 뛰었던 ‘베테랑’ 서장훈이 무릎에 물이 차는 부상으로 전력에서 빠졌지만, 용병 제스퍼 존슨(30점·13리바운드)의 빼어난 활약을 앞세워 홈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했다. 1쿼터에서 14-20으로 뒤졌던 KT는 2쿼터에서 상대를 단 8점으로 묶고 김명진이 스틸 2개를 곁들이며 7점을 꽂아넣는 등 26점을 몰아치며 분위기를 가져온 뒤 끝까지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KGC 이상범 감독은 잦은 미스로 3쿼터 막판 25점 안팎으로 점수가 벌어지자 어이없다는 듯 쓴 웃음을 짓기도 했다.

서울 SK는 적지인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의 원정경기에서 74-66으로 낙승했다. 최근 7연승 가파른 상승 곡선을 이어간 1위 SK는 2위 울산 모비스에 3게임차로 달아났다. 3위 전자랜드와의 간격은 4게임차로 벌렸다.

부산|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kimdoh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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