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민 자살 ‘충격’…“남은 아이들이 더 걱정이다”

입력 2013-01-06 14:4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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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조성민. 스포츠동아DB

6일 오전 조성민의 자살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전처인 고 최진실의 측근들은 남아 있는 두 사람의 아이들을 걱정하며 망연자실해 하고 있다.

2000년 12월 결혼한 두 사람은 환희(12)와 준희(10)를 낳았다.

이후 두 사람이 2004년 이혼하고 두 아이는 최진실이 키워왔다. 그러다 2008년 최진실이 세상을 떠난 뒤 어머니 정옥숙 씨가 두 아이를 양육해왔다.

한 측근에 따르면 두 아이는 아버지의 소식을 접하고 상당한 충격 속에 마음을 추스르고 있다.

이 측근은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느냐”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아이들이 무슨 죄냐, 한 번도 아니고 세 번씩이나 아이들에게 전하지 못할 소식이 전해졌다. 특히 첫째 환희는 상주 역할을 해야 하는데, 아이들의 얼굴을 차마 볼 수가 없다”며 “새해에 가족을 찾아 ‘열심히 살겠다. 아이들도 잘 보살피겠다’고 인사까지 했는데 참담하다”고 말했다.

고 최진실 매니저였던 서상욱 마이네임엔터테인먼트 대표도 “무엇보다 아이들이 가장 걱정이다. 이제 아이들이 다 커서 충격이 더 클 것 같다. 고인이 생전 환희와 야구장에도 같이 다니며 왕래를 자주하면서 살뜰히 챙기는 것 같았는데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ngoo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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