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욱 CRPS 희귀병…불에 타는 듯한 고통

입력 2013-01-10 22:4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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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동욱. 스포츠동아DB

“CRPS병 걸린 배우 신동욱을 기억하나요”…감동글에 응원 이어져
‘희귀병 걸린 배우 신동욱’이라는 제목의 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읽어주세요-희귀병 걸린 배우 신동욱’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신동욱이 복합부위통증증후근(CRPS)을 앓고 있고 회복 가능성이 거의 희박하다는 사실을 이제야 알게 됐다. 그를 기억하고 싶다”는 내용이 적혀있다.

신동욱은 2010년 7월 20일 현역으로 입대해 훈련소 퇴소 후, 갑자기 쓰러져 국군수도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2011년 CRPS 판정을 받고 의병제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원인도 밝혀지지 않은 CRPS는 만성적으로 지속되는 신경병성 통증으로 완치법이 없는 희귀병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이 질병을 앓으면 바람이 불거나 피부에 옷깃이 살짝 스치기만 해도 칼에 베이거나 불에 타는 듯한 극심한 고통을 겪는다고. 출산의 고통이 7단계, 칼로 난자당하고 살이 불에 타는 고통이 9단계라고 했을 때 CRPS 환자가 느끼는 고통은 10단계로 알려져 더욱 팬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이에 신동욱 소속사 측도 “신동욱은 꼭 회복해서 같은 병을 앓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어한다. 우리도 신동욱이 연예계에 복귀해 다시 활동할 때까지 열심히 돕겠다”고 전했다.

신동욱의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꼭 이겨내시길’, ‘신동욱 씨, 힘내세요.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동욱씨 화이팅!’, ‘정말 멋진 배우였던 당신을 꼭 기억하고 끝까지 응원할게요’ 등의 응원글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신동욱은 2003년 KBS 20기 공채탤런트로 데뷔해 드라마 ‘소울메이트’, ‘쩐의 전쟁’, ‘별을 따다줘’ 등에 출연해 인기를 얻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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