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스페셜올림픽, 서울 거리홍보 나서

입력 2013-01-14 16: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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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2013 평창동계 스페셜올림픽 조직위원회가 14일 서울광장에서 ‘D-15 가두 캠페인’ 행사를 펼쳤다. 이날 행사에는 가수 이문세가 참석, 홍보대사 위촉식을 함께 했다.

이문세 홍보대사는 위촉식에서 “며칠 전 지적장애인 행사에서 공연을 한 적이 있는데 지적장애인들이 훨씬 더 잘 놀고 무대 위까지 올라와 즐기는 감동적인 경험을 했다”면서 “스페셜올림픽이 아직 홍보가 덜 되어 있는 것 같은데 더 많은 홍보 활동을 하라는 뜻으로 (위촉패를) 받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문세는 지난해 12월에 이미 이 대회 홍보대사직을 맡아 관련 행사에 나서는 등 활동을 지속해왔다. 조직위는 그간의 홍보에 힘써준 데에 감사를 전한다는 의미로 위촉식을 진행했다.

한편 조직위는 대회 개막 15일을 앞두고 서울광장에서 개막기념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나경원 대회 조직위원장,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스페셜올림픽 대학생 서포터스, 자원봉사자 등 250명 등은 서울광장 주변에 홍보 부스를 설치하고 시민에게 홍보물을 나눠줬다.

나경원 위원장은 "대회 준비는 99% 마쳤다"며 "국민의 관심으로 남은 1%를 채워달라"고 당부했다.

스페셜올림픽은 지적장애인들에게 스포츠 선수로서 뛸 기회를 제공하는 의미로 시작된 국제 스포츠 경기대회다. 올해 평창 대회는 1월29일부터 2월5일까지 열린다.

이날 행사에서는 나경원 위원장과 박원순 서울 시장이 지난 시장 선거 이후 처음으로 조우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행사에는 이문세 홍보대사, 나경원 위원장, 최광식 문체부 장관을 비롯해 문체부 관계자, 문체부 산하 공공기관 직원, 스페셜올림픽 조직위 관계자, 대학생 서포터즈, 각계 자원봉사자 등 약 300여명이 참가했다.

행사 참가자들은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시민들을 상대로 리플릿, 배지, 기념품 등의 홍보물을 나눠주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펼쳤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평창 스페셜올림픽 조직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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