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 타이거 우즈, 텃밭에서 시즌 첫 우승 감격

입력 2013-01-29 08: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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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8)가 2013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우즈는 29일(한국시각) 미국 샌디에이고 인근에 위치한 토리파인스 골프장 남코스(파72·7천569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공동 2위 그룹을 4타차로 따돌렸다.

이로써 우즈는 1999년 토리파인스 골프장 열린 대회에서 처음 우승한 것을 포함해 무려 일곱 차례나 정상에 올랐다.

또한 지난 2008년 같은 장소에서 열린 메이저대회 US 오픈까지 포함하면 8승을 기록하며 토리파인스에서의 절대 강자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또한 우즈는 이번 우승으로 PGA 투어 통산 우승 횟수를 ‘75’로 늘리며 역대 최다승 기록 보유자인 샘 스니드(82승)와의 격차를 7승으로 좁혔다.

마지막 날 우즈는 안개로 대회 일정이 순연돼 11개 홀을 남기고 4라운드를 재개한 후 13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으며 사실상 우승을 확정지었다.

한편, 대회 첫 날 선전으로 기대를 모았던 최경주(43·SK텔레콤)는 7언더파 281타로 공동 9위에 올랐다. 위창수(41·테일러메이드)는 5언더파 283타를 쳐 공동 21위로 대회를 마쳤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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