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완지 라우드럽 감독 “0-5 참패는 내 탓” 책임 통감

입력 2013-02-18 13: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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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완지 시티 기성용.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영국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 중인 기성용(24)의 소속팀 스완지 시티 미카엘 라우드럽 감독이 대패에 대한 책임을 통감했다.

라우드럽 감독은 18일(한국시각) 리버풀에게 0-5의 대패를 당한 뒤 "이 경기에 나설 선수를 선택했기 때문에 가장 큰 책임은 저에게 있다"고 밝혔다.

이어 "캐피털원컵 결승전을 앞두고 미추와 애슐리 윌리엄스를 제외했지만, 이것은 일부분"이라며 "이들 외에도 우리 팀에는 좋은 선수가 많이 있다"고 전했다.

또한 "지더라도 우리 팀이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했기에 선수단에 변화를 준 것을 후회하지 않았는데 이런 적은 없었다"며 실망감을 표현했다.

이날 스완지 시티는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에서 힘 한번 써보지 못하고 완패를 당했다.

기성용이 편도선염으로 결장한 것을 비롯해 팀의 핵심 멤버가 대거 결장했다. 어찌보면 패한 것이 당연할 정도의 선수 구성.

또한 라우드럽 감독은 5골을 내주는 동안 단 한 장의 교체 카드도 사용하지 않았다.

이러한 선수기용은 오는 24일 열리는 브래드퍼드 시티와의 캐피털원컵(리그컵) 결승에 집중하기 위한 선택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한편, 라우드럽 감독은 "캐피털원컵 결승전을 매우 기대하고 있다. 오늘과는 완전히 다른 경기가 될 것이다. 이런 일은 이번 한 번 뿐이기를 바란다"며 리그컵 결승전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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