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의 웅장한 아름다움을 눈이 아닌 귀로 느낄 수 있게 됐다. 국내 등산 아웃도어 기업 블랙야크(회장 강태선)는 올해로 창립 40주년을 맞아 세계적인 크로스오버 뮤지션 양방언과 함께 업계 최초로 브랜드 OST 앨범을 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작곡가, 연주가, 편곡자, 음반 프로듀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음악적 역량을 발휘하고 있는 양방언(사진)은 2007년 KBS 다큐멘터리 ‘인사이트 아시아-차마고도’,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주제곡 ‘프런티어’로 우리나라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아티스트이다. 25일 제18대 대통령 취임식에서는 아리랑을 재해석한 ‘아리랑 판타지’로 국민에게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번 앨범은 블랙야크의 브랜드 OST 3곡과 양방언의 인기작품 8곡이 수록됐다. 히말라야의 웅장함과 아름다움을 음악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타이틀곡인 ‘블랙야크 히말라얀’은 양방언(피아노)과 런던 심포니의 협연이 어우러진 곡으로 잔잔하면서도 웅장한 느낌을 준다. 네팔의 전통 민요를 블랙야크 메인 테마곡에 적용해 네팔의 순수함과 자연의 광활함을 그린 ‘레샴 피리리’(Resham firiri)도 궁금함을 자아낸다. 블랙야크 브랜드 OST는 3월5일 블랙야크 창립40주년 기념식에서 처음으로 공개된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anb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