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방송된 MBC ‘무릎팍도사’에 출연한 성룡은 과거 70년대에 한국에서 생활하는 동안 한 여성과 교제를 한 사연을 털어놨다.
성룡은 무명시절이던 18살에서 20살 시기에 한중합작 영화 촬영차 2년간 한국에 거주했다며 “당시 어떤 여자가 통금 때문에 집에 못가고 있더라. 말을 걸고 전화번호 물어봤다. 첫눈에 반해서 말을 걸었다. 데이트는 주로 명동에서 했다. ‘커피 마시러 갈래?’ 제안했고 여자친구가 오면 조금씩 알아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성룡은 “그때는 지금처럼 통화가 자유롭지 못했고 여자는 외국출입이 어려웠다.”며 “요즘같은 세상에서라면 그녀와 결혼했을 것 같다”고 털어놨다.
홍콩에 돌아가고 난 뒤에 그는 한국에 있는 이 여성과 전화를 하기 위해 전화국에서 기다려야 하고 데이트비용과 비행기값을 모아 그녀를 만나러 한국으로 오곤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국제 연애를 하기에 당시엔 비용이 감당하기 힘들게 엄청났다고.
그는 “만나는 횟수가 줄고 결국 헤어지게 됐다”며 8년의 연애에 종지부를 찍게 된 사연을 털어놨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성룡은 한국에서 살던 시절에 장발단속에 걸려 머리가 잘릴 뻔한 사연을 털어놓아 눈길을 모았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