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랜더, 홈런 2방에 와르르… 메츠전 4⅓이닝 5실점 부진

입력 2013-03-12 10:4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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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벌랜더.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저스틴 벌랜더(30·디트로이트)가 부진한 투구로 시범경기 첫 패를 기록했다.

벌랜더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레이크랜드의 조커 머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4안타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4안타 중 2안타가 피홈런이었다.

출발부터 불안했다. 벌랜더는 1회 메츠 톱타자로 나선 조르다니 발데스핀에게 3구째에 우월 솔로포를 허용하며 첫 실점했다.

벌랜더는 2회에도 선두타자 존 벅에게 2루타를 내줬다. 후속 두 타자를 범타 처리했지만 브랜든 힉스에게 중월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얻어 맞으며 3점 째를 내줬다.

3회와 4회를 무실점 처리한 벌랜더는 5회 힉스를 볼넷으로, 발데스핀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준 뒤 케니 폴크와 교체되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폴크가 계속된 1사 만루에서 이케 데이비스에게 2타점 2루타를 얻어맞으며 벌랜더의 자책점은 5점으로 늘어났다.

경기는 15안타를 폭발시킨 메츠의 11-0 완승으로 끝이 났다.

이날 패전투수가 된 벌랜더의 올 시범경기 성적은 4경기(1승 1패)에 등판해 13⅓이닝을 던져 8안타 6실점 평균자책점 4.05가 됐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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