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박인비, 미국 본토서 시즌 2승 노린다

입력 2013-03-12 10:5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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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박인비

[동아닷컴]

신지애와 박인비가 시즌 2승을 위해 미국 본토에 상륙한다.

신지애와 박인비는 오는 14일(현지시각)부터 미국 애리조나주의 와이들 파이어 골프클럽(72파, 6583야드)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4번째 대회 RR 도넬리 LPGA 파운더스 컵에 출전한다.

신지애(25·미래에셋)는 시즌 개막전인 'ISPS 한다 호주여자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순조롭게 출발을 알렸다. 이후 벌이진 '혼다 LPGA 타일랜드'와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서는 우승권은 아니지만 각각 공동 14위, 공동 18위로 준수한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신지애는 최근 LPGA투어 '올해의 선수상'에 도전하겠다며 최대한 많은 대회에서 우승을 하겠다는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박인비(25) 역시 2번째 우승을 노린다. 첫 출전한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1승을 챙긴 박인비는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서 공동 37위의 성적을 보이며 다소 뒤쳐지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내 중국에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1타차의 아쉬운 준우승을 거두는 등 최상의 샷 감각을 뽐내고 있다.

지난해 LPGA투어에서 당당히 상금랭킹 1위에 올랐던 박인비는 지난 해부터 지금까지 꾸준한 성적을 유지하면서 모든 선수들에게 경계 대상으로 손꼽히고 있다.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서 준우승을 한 최나연(25·SK텔레콤)은 시즌 첫 승을 노린다. 특히 청 야니(9.33점)에 이어 세계랭킹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최나연(8.71점)은 현재 청야니와 세계랭킹 포인트에서 0.62점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최나연은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해 청 야니를 넘어 세계랭킹 1위 자리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겠다는 생각이다.

세 선수 외에도 유소연(23·한화금융그룹), 유선영(26·정관장), 한희원(34·KB금융그룹), 허미정(24·코오롱), 지은희(27·한화), 김인경(25·하나금융그룹), 박희영(26) 등이 참가한다.

시즌 초반 3개 대회에서 우승 2번, 준우승 1번을 차지하며 막강한 화력을 뽐내고 있는 한국 선수들에 맞서 세계 톱 랭커들도 대거 출전할 예정이다.

'ISPS 한다 호주여자 오픈' 준우승,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는 공동 3위를 거둔 부동의 세계랭킹 1위 청 야니(대만)와 'HSBC 위민스 챔피언스' 우승자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를 비롯해 크리스티 커, 폴라 크리머, 브리타니 린시컴, 안젤라 스탠퍼드, 렉시 톰슨(이상 미국), 산드라 갈(독일), 캐리 웹(호주), 수잔 페테르손(노르웨이), 미야자토 아이(일본) 등이 출전한다.

LPGA투어 시즌 4번째 대회인 RR 도넬리 LPGA 파운더스 컵은 골프전문채널 J골프가 15-16일 오전 7시 30분부터 1-2라운드를, 17-18일 오전 5시부터 3-4라운드를 생중계한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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