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연아 일본 반응
김연아에 대한 일본 내 반응이 화제다.
김연아는 15일 새벽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 버드와이저 가든스에서 열린 ‘2013 국제빙상경기연맹 세계선수권대회’ 쇼트 프로그램에서 69.96점으로 1위에 올랐다.
반면 김연아의 라이벌인 일본 피겨의 간판 아사다 마오는 연기 도중 큰 실수를 범하면서 62.10점으로 6위에 그쳤다.
이에 대한 일본 언론의 반응은 다소 의외다. 예전의 격앙된 반응과는 달리 김연아의 실력이 아사다 마오보다 우위에 있다는 걸 인정하는 분위기다.
스포츠닛폰은 “2년만에 복귀한 김연아가 69.97점으로 선두에 올랐다”고 했고, 닛칸스포츠도 “김연아가 고득점을 올리며 당당히 선두에 올랐다. 오는 17일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서 경쟁자들을 제치고 우승을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일본의 일부 피겨 팬들은 아사다 마오에 대한 실망감과 함께 김연아에 대한 악의적인 의견도 내놓고 있다.
“아사다 마오의 멘탈은 두부멘탈이다”, “아사다 마오가 우승하기 위해서는 기적밖에 없다”며 실망감을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김연아의 심판 매수는 여전하네”, “전성기때 만큼의 점수는 아니네 이길 수 있다”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
한편 일본의 니혼TV는 이날 경기 결과를 전하면서 김연아는 환하게 웃고 있는 사진을 사용한 반면, 아사다 마오는 표정이 일그러진 사진을 사용해 일본 팬들의 항의를 받기도 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