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사진=쇼트프로그램 경기 캡처
화려하게 복귀한 ‘피겨여왕’ 김연아(23)의 프리스케이팅은 17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11시 46분 펼쳐질 예정이다.
김연아는 15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의 버드와이저 가든스 기자회견장에서 치러진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조 추첨에서 쇼트프로그램 1위 자격으로 가장 먼저 번호표를 뽑았다.
이날 김연아는 24번을 뽑아 4조의 마지막 연기자로 프리스케이팅을 하게 됐다. 프리스케이팅에서는 ‘레미제라블’에 맞춰 연기를 펼친다.
앞서 김연아는 15일 열린 쇼트프로그램에서 영화 '뱀파이어의 키스' 음악에 맞춰 연기를 펼친 끝에 기술점수(TES) 36.79점, 예술점수(PCS) 33.18점을 획득하며 총점 69.97점으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총 24명이 연기를 펼치는 프리스케이팅은 조별로 6명씩 4조로 꾸려진다. 쇼트프로그램 상위 1~6명이 마지막 조인 4조에 배치되고, 나머지 선수들도 성적순으로 6명씩 나뉘어 3~1조에 차례로 속하게 된다.
한편, AP통신은 김연아가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하자 "2011년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모두가 잃어버린 것이 무엇인지 김연아가 일깨웠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와는 반대로 6위를 차지한 아사다 마오에 대해서는 채점이 후했다는 평가를 내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