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홈페이지 캡처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의 결승 진출을 위해 ‘중남미 최강’ 도미니카공화국과 ‘유럽 돌풍의 주역’인 네덜란드가 정면충돌한다.
도미니카공화국과 네덜란드는 19일(한국시각) 오전 미국 캘리포이나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AT&T 파크에서 열리는 2013 WBC 준결승에 선발 투수로 각각 에디슨 볼퀘즈와 디에고마 마크웰을 예고했다.
볼퀘즈는 지난 2008년 신시내티 레즈 시절 17승을 거뒀던 뛰어난 투수. 지난해에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11승을 기록했다.
마크웰은 비록 볼퀘즈에 비해 경력은 떨어지지만 이번 WBC에서 네덜란드가 한국과 쿠바를 잡는데 있어 큰 역할을 했다.
메이저리그 올스타가 총출동하는 도미니카공화국의 타선에는 호세 레이예스, 미구엘 테하다, 로빈슨 카노, 에드윈 엔카나시온, 핸리 라미레즈, 넬슨 크루즈, 카를로스 산타나가 포진해있다.
네덜란드 타선에 메이저리그 특급 유망주인 안드렐톤 시몬스, 주릭슨 프로파, 젠더 보가츠, 조나단 스쿱 등이 있고 메이저리그 홈런왕 출신의 앤드류 존스와 일본 프로야구 홈런왕 블라디미르 발렌티엔이 자리 잡고 있지만 도미니카공화국의 파괴력에는 미치지 못한다.
양 팀의 물러설 수 없는 한 판 대결에서 승리한 팀은 2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2013 WBC 결승전에 진출한다.결승전에는 18일 일본을 꺾은 푸에르토리코가 진출해있다.
경기는 도미니카가 4-1로 역전승을 거뒀다.
네덜란드는 1회초 시몬스와 프로파의 볼넷으로 얻은 1사 2,3루 찬스에서 발렌티엔의 내야 땅볼 때 선취점을 얻었다.
하지만 도미니카는 5회 단숨에 4점을 얻어 승부를 뒤집었다. 1사 후 카를로스 산타나와 모이세스 시에라의 연속 2루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후 계속된 2사 3루에서 호세 레이예스의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미겔 테하다의 안타와 바뀐 투수 톰 스투이프베르겐의 폭투로 한 점을 더한 뒤 에드윈 엔카나시온의 적시타로 4점째를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