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siness Focus]금호타이어, 국내 첫 ‘마모 수명 보증제’ 도입

입력 2013-04-0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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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는 타이어 마모 수명 보증제를 도입하고 보증 기간 내 타이어의 마모 상태가 한계에 이르면 신제품 구입 시 최대 20%를 할인해 준다. 한 정비업체 직원이 타이어의 마모를 측정하고 있다(큰 사진). 아래 작은 사진은 정상 타이어와 마모가 진행된 타이어의 마모 상태 측정 장면. 사진제공|금호타이어

금호타이어는 타이어 마모 수명 보증제를 도입하고 보증 기간 내 타이어의 마모 상태가 한계에 이르면 신제품 구입 시 최대 20%를 할인해 준다. 한 정비업체 직원이 타이어의 마모를 측정하고 있다(큰 사진). 아래 작은 사진은 정상 타이어와 마모가 진행된 타이어의 마모 상태 측정 장면. 사진제공|금호타이어

보증거리 이전 한계 도달시 할인·교환
1만km 주행 시점마다 정기점검 의무

“타이어가 품질 보증한 것보다 많이 마모 되었을 땐 보상해 드립니다.”

자동차 타이어에 수명 보증제가 도입됐다. 금호타이어(대표 김창규)는 국내 최초로 고객을 위해 타이어 마모 수명 보증제도(Mileage Warranty)를 4월1일부터 전국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타이어 마모 수명 보증제도는 구매 후 타이어 바닥 면이 마모 한계(1.6mm)수준까지 마모됐을 때, 실제 주행 거리와 보증거리 간의 차이만큼 보상해 주는 제도다.

예를 들어 승용차를 기준으로 보증 기간이 5만km인 타이어가 4만km를 탄 시점에서 마모 한계(1.6mm) 수준에 이르렀다면 신품 타이어 구매 시 20%를 할인(할인율은 잔존 거리와 마모도에 따라 다름)받을 수 있다. 또한 보증거리가 50% 미만인 시점에서 타이어가 마모 한계 수준에 이르면 신품으로 교환받을 수 있다.

이는 반복된 제동과 급정거로 인해 짧아진 타이어 수명을 보증해 우리나라와 같이 열악한 도로교통 환경에 노출되는 운전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대상 제품은 마제스티 솔루스, 시티벤처 프리미엄 등 프리미엄 제품 외 기본형과 SUV용 제품이며, 최소 2개 이상 구매 시 최대 6만km(주행거리)까지 보증 받을 수 있다.

금호타이어가 타이어 마모 수명 보증제를 시행한 것은 타이어 품질에 대한 자신감과 함께 한 차원 높은 고객만족 서비스를 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용식 금호타이어 전무는 “타이어 마모 수명 보증제도는 제품 신뢰를 기반으로 고객만족도를 제고하는 품질 보증제로서, 최근 경기 상황과 합리적 고객 소비 성향을 고려하여 도입했다”며 “보증제도를 통해서 소비자들이 정기적인 공기압 관리 및 위치 교환을 통해 타이어 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비용까지 절감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제도는 전국 금호타이어 판매점에서 적용되며, 소비자는 의무적으로 1만km 주행 시점마다 위치 교환 등 정기 점검을 받아야 한다. 또한 금호타이어 웹사이트를 통해 보증서 등록 및 이력 관리 내용을 정기적으로 업데이트 해야 실질적인 보증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웹사이트에 정보 입력한 고객을 대상으로 매달 10명을 추첨하여 100만원권 주유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실시한다.


● 타이어 마모 수명 보증제도 이용 방법


① 타이어 구매: 보증 대상 제품 최소 2개 이상 구매

②보증서 수령 / 작성: 고객 기본 정보란 작성(구매 영수증 첨부)

③보증서 등록: 홈페이지 보증서 등록(구매 후1개월 이내 등록 필수)

④정기 점검: 매 10000km이내 위치교환 / 점검 실시(수입차는 8000km 이내), 점검 내용 기재

⑤점검 결과 등록: 홈페이지 점검 결과 등록(점검 후1개월 이내 등록 필수)

⑥보증제도 유지: 타이어 완전 마모시점까지 유효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ereno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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