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시내티 레즈 추신수. 동아닷컴DB
[동아닷컴]
베테랑 우완 투수 브론슨 아로요(36)는 최근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저승사자나 다름없던 ‘추추트레인’ 추신수(31)가 신시내티 레즈의 유니폼을 입고 있는데다 시즌 첫 홈런을 때려내며 자신의 시즌 첫 승까지 도왔기 때문.
클리블랜드 시절 추신수는 아로요에게 있어 생각하기도 싫은 악몽 그 자체였다. 홈런을 맞지 않으면 선방했다는 평이 나올 정도였다.
통산 추신수와의 맞대결 성적은 14타수 8안타 1볼넷 7타점. 8개의 안타 중에는 4개의 홈런과 3개의 2루타가 있다. 타율 0.571 출루율 0.600 장타력 1.643 OPS 2.243
쉽게 말해 아로요의 공은 추신수의 배트에 자석처럼 달라붙었다. 휘두르면 공이 와서 맞았고 장타로 연결됐다. 이런 추신수가 신시내티로 이적해 한솥밥을 먹게 됐으니 아로요로서는 큰 짐을 덜어낸 셈.
또한 같은 팀으로 이적해준 것만으로도 고마운 추신수가 자신의 시즌 첫 번째 승리까지 도왔다. 아로요는 5일(한국시각) 경기에서 6이닝 8피안타 3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이날 추신수는 1회 선두타자 홈런 등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선두타자의 역할을 120% 해냈다.
아마도 아로요는 추신수가 자유계약(FA)신분을 획득 하더라도 신시내티에 남아주길 바랄 듯 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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