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손민한. 스포츠동아DB
1997년 롯데에 입단해 한때 한국프로야구를 대표하는 투수로 활약했던 손민한은 12시즌 동안 103승72패12세이브, 방어율 3.46을 기록한 뒤 2011년 11월 롯데에서 방출 당했다. 방출 직후 NC의 동계훈련장을 찾아 일찌감치 재기 의지를 다졌던 손민한은 자신의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 회장 재임기간 중 비리로 구속된 전 선수협 사무총장과의 연루설이 나돌아 입단이 1차 무산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힘겨운 과정을 거쳐 다시 그라운드에 설 기회를 얻은 손민한은 구단을 통해 “야구 동료, 선후배들이 지난 일을 용서하고 새 출발의 기회를 준 데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팬들께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돌아가, 야구선수로서 그라운드에 내 인생의 모든 것을 쏟아 붓고 싶다”고 다짐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트위터 @kimdohon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