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에르난데스, 개인 통산 100승 달성… 데뷔 9년만

입력 2013-04-23 11:5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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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매리너스 펠릭스 에르난데스. 동아닷컴DB

시애틀 매리너스 펠릭스 에르난데스. 동아닷컴DB

[동아닷컴]

지난해 퍼펙트게임을 연출했던 ‘킹’ 펠릭스 에르난데스(27·시애틀 매리너스)가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100승 고지를 점령했다.

에르난데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위치한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팀의 7-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에르난데스는 휴스턴 타선을 상대로 6이닝 5피안타 무실점의 완벽투를 펼쳤다. 볼넷은 단 1개에 그쳤고 탈삼진은 무려 9개를 기록했다. 총 93개의 공을 던졌고 이 중 스트라이크와 볼은 각각 58개와 35개였다.

개인 통산 100승 고지를 점령한 에르난데스는 시즌 2승 2패 평균자책점 2.08을 기록 중이다. 통산 기록은 100승 78패 평균자책점 3.19

이번 에르난데스의 개인 통산 100승은 지난 2005년 메이저리그 데뷔 후 무려 9년 만에 나온 기록이다.

메이저리그 정상급 투수로 군림해온 에르난데스의 실력에 비하면 늦은 기록 달성. 소속팀 시애틀의 전력이 약해 다승에서 손해를 본 탓이다.

시애틀 타선은 이날 11안타 7득점을 올리며 에이스의 개인 통산 100승을 도왔다. 헤수스 몬테로(24)와 카일 시거(26)가 각각 3타점과 2타점을 기록했다.

또한 7회부터 등판한 시애틀 불펜은 남은 3이닝을 1실점으로 막으며 에르난데스의 승리를 지켜냈다.

한편, 에르난데스는 지난 12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서 개인 통산 1500탈삼진을 달성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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