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병준 트위터 화면 캡처
[동아닷컴]
노병준(34·포항)이 자신의 트위터에 인종차별적 발언을 했다 누리꾼들의 뭇매를 맞았다.
노병준은 22일 트위터에 “내일 경기뛰다가 카누테 한번 물어버릴까?ㅋㅋㅋ 겁나 이슈 되겠지?ㅎㅎ 시껌해서 별맛 없을듯한데..암튼 내일 16강 분수령 경기니까..무조건 이기고 돌아가자!!!”라는 글을 남겼다.
포항은 23일 오후 베이징 궈안과 AFC 챔피언스리그 G조 5차전 원정 경기를 갖는다. 궈안의 공격수 프레데릭 카누테를 염두에 두고 쓴 것으로 보인다.
이는 22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과 첼시의 경기에서 리버풀의 루이스 수아레즈(26)가 첼시 수비수인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의 팔을 물어뜯은 행위를 패러디한 것으로 풀이된다.
노병준의 발언을 접한 누리꾼들은 “인종차별 발언”, “실망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노병준의 행동에 일침을 가했다.
노병준은 자신의 발언이 논란이 되자 “웃자고 던진 말에 죽자고 덤비면… 아무튼 뭐 오해의 소지가 있다니 삭제는 해야겠네요”라는 글을 올린 뒤 해당 글을 삭제했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