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 레즈 추신수. 동아닷컴DB
최근 미친 듯한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는 ‘폭주 기관차’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꿈의 타율인 4할을 눈앞에 뒀다.
추신수는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위치한 그레이트 어메리칸 볼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추신수는 4타수 2안타 1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12번째 멀티 히트는 물론 34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현지에 내린 비로 약 1시간 30분가량 연기 된 후 열린 경기에서 추신수는 0-0으로 맞선 1회말 첫 타석에서 2루수 쪽 내야 안타를 때려냈다.
이후 3회말과 5회말 각각 삼진과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7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중전안타를 때려내 멀티 히트까지 완성했다.
또 멀티 히트를 기록한 추신수는 이날 타율이 0.392까지 상승해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크리스 존슨(29)의 0.397에 이어 내셔널리그 2위에 랭크됐다.
한편, 이날 경기는 신시내티가 시카고 컵스에 1-0으로 승리했다. 신시내티의 선발 투수로 나선 맷 레이토스(26)가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타석의 토드 프레이저(27)는 6회말 1점 홈런을 때려 이날 경기의 유일한 득점이자 결승점을 만들어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