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털녀’ 3인방이 온다…공효진·최강희·류현경

입력 2013-04-26 10:43:14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공효진-최강희-류현경.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공효진-최강희-류현경.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털털한 그녀’들이 온다.

내숭 없는 솔직한 성격으로 특히 여성 팬들에게 더 인기 있는 세 여배우가 익숙한 이미지를 던지고 연기 변신에 나서 5월 극장가를 공략한다.

시원한 매력을 지닌 공효진과 최강희, 류현경이 그 주인공이다.

솔직한 화법과 당찬 행보로 탄탄한 여성 팬을 지닌 공효진의 도발적인 변신이 가장 눈에 뜬다.

5월 초 개봉하는 ‘고령화가족’에서 그는 중학생 딸을 키우는 이혼녀. 연예계 패셔니스타의 대표주자이자 경쾌한 멜로의 주연이었던 공효진의 파격적인 변신이다.

특히 극중 ‘육두문자’의 거친 대사를 쏟아낸다. 그는 “영화 처음부터 끝까지 욕을 하는 아주 폭력적인 여자”라며 “언제 해보겠느냐는 마음에 시원하게 욕을 했다. 아주 찰지게 잘 한다는 칭찬을 들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최강희는 5월16일 개봉하는 ‘미나문방구’로 돌아온다.

‘쩨쩨한 로맨스’, ‘내사랑’ 등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서 활약하면서도 현실감 있는 연기로 여성 관객의 지지를 받아온 그의 선택은 문구점 주인. 단출한 운동복만 입는 볼품없는 외모로, 그는 유산으로 물려받은 문구점을 지키려고 고군분투하는 연기를 펼친다.

최근 막을 내린 드라마 ‘7급 공무원’으로 로맨틱 코미디에서 건재함을 과시한 최강희는 ‘미나문방구’에서는 멜로 대신 코미디로 노선을 정해 그 결과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독립영화 출연과 단편영화 연출 등 자유분방한 활동으로 여성 팬들의 지지를 얻는 류현경은 자신의 ‘장기’로 통하는 정통 코미디를 택했다. 5월1일 개봉하는 ‘전국노래자랑’이다.

KBS 1TV가 방송 중인 동명의 최장수 프로그램을 스크린으로 옮긴 이 영화에서 류현경은 가수를 꿈꾸는 남편(김인권)과 부딪치는 악처이자 코믹 본능을 숨기지 못하는 인물로 관객을 찾는다.

류현경은 영화 개봉을 앞두고 “서른 살 전까지 내 꿈은 래퍼였다”고 고백한 뒤 “꼭 꿈을 이루겠다”고 밝혀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deinharry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