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밸리록페스티벌, 4차+일자별 라인업 공개

입력 2013-05-13 13:3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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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5회째를 맞아 ‘안산’으로 자리를 옮긴 ‘안산밸리록페스티벌’이 13일 11시, 4차 라인업은 물론 일자별 라인업까지 공개하며 72시간 쉴 틈 없는 꽉 찬 균형으로 모범적인 페스티벌의 면모를 갖추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안산밸리록페스티벌’은 매년 레전드급 뮤지션의 내한은 물론 국내에서는 인지도가 미흡하더라도 음악적 가치가 상당한 뮤지션의 소개, 나아가 미래를 이끌어갈 신인 유망주들까지 고루 포용함으로써 뮤직 페스티벌이 나아가야 할 목표와 책임감을 강조해 왔다.

지금까지 오아시스, 뮤즈, 펫샵 보이즈, 라디오헤드 등 전설의 아티스트를 필두로 제임스블레이크, 아울시티, 스웨이드, 비디아이, 악틱몽키즈, 케미컬 브라더스, 뱀파이어 위켄드 등의 내로라하는 아티스트와 함께 해 온 ‘밸리록페스티벌’은 올해 안산으로의 이전과 함께 레전드부터 현재 핫한 뮤지션까지 일명 ‘촘촘한 라인업’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음악 팬들을 열광케 하고 있다.

지금까지 공개된 큐어(Cure), 스크릴렉스(Skrillex), 나인인치네일스(NIN),더 엑스엑스(The xx),폴스( FOALS),뱀파이어 위켄드(Vampire weekend),펀( Fun),허츠(Hurts),폴리포닉스프리( Polyphonic Spree),다이브( DIIV),코히드 앤 캠브리아(Coheed & Cambria), 옐로카드(Yellowcard)에 이어 이번 4차 라인업에도 메인스트림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최강의 아티스트들이 합류한다.

먼저 27일(토) 둘째 날 스크릴렉스와 더블 헤드라이너로 확정된 스트레오포닉스(Stereophonics)가 눈에 띈다. 92년 결성돼 97년 데뷔 앨범을 발표한 이후 총 5장의 앨범이 UK 음반 차트 1위를 기록했으며 올 4월 발표한 8번 째 앨범<Graffiti on the Train>이 발매 첫 주 UK 차트 3위에 오르는 등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하는 파워 밴드이다.

솔로 앨범으로 1천 5백 만장의 판매고는 물론 93년 최우수 록 연주상, 2001년 최우수 팝 연주 앨범상 등 그래미가 사랑한 최고의 테크니션 기타 연주자 스티브바이(Steve Vai)도 반가운 얼굴이다. 기타 마니아들이라면 절대 놓쳐서는 안될 무대로 강력 추천되고 있다.

지난 2월 첫 내한공연을 통해 국내 팬들을 열광시켰던 마이블러디발렌타인(My Bloody Valentine)이 반년 만에 밸리록페스티벌로 다시 한국을 찾는다. 83년 결성된 아일랜드 그룹 마이블러디발렌타인은 잡음과 소음의 극한을 통해 역설적인 아름다움을 이끌어내는 ‘슈게이징’의 대표 밴드로서 롤링스톤즈 선정 90년대 최고 음반 중 39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국내 라인업으로 올해 데뷔 25주년을 맞은 관록의 밴드 ‘봄여름가을겨울’이 합류한다. 88년 대한민국 최초로 연주곡을 타이틀로 데뷔한 이들은 91년 또 한번 대한민국 최초의 라이브 실황 앨범을 선보이며 가요계의 획을 그었다. 후배들을 통해 여러 번 리메이크된 이들의 명곡들은 페스티벌의 세대 통합의 일등공신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 외에도 청량한 감성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프로듀싱 유닛 페퍼톤스, 시나위 출신의 김바다의 폭발적인 보컬과 기타 사운드가 돋보이는 ‘더 레이시오스’, 조용필 19집 헌정무대로 화제를 모은 ‘이디오테잎’, 헤비메탈 씬의 강자로 떠오른 ‘램넌츠 오브 더 폴른’, 그리고 다양한 장르의 트렌디한 프로듀싱으로 강력한 마니아 층을 형성한 프라이머리가 자이언티, 얀키, 리듬파워와 함께 특별한 합동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더불어 작년 ‘밸리록페스티벌’을 찾았다가 슈퍼스타K의 도전을 결심하게 되었다는 로이킴과 슈퍼스타K 4의 막내에서 어엿한 싱어송라이터로 성장한 유승우도 안산밸리록페스티벌에서 만나 볼 수 있다.

한편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고의 음악 페스티벌로 자리매김하며 CNN 선정 세계 50대 뮤직 페스티벌로도 선정된 ‘밸리록페스티벌’은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페스티벌로 성장하기 위해 안산으로 이전했다. 안산시 대부도 內 약 4만 평 규모의 세계 최초 페스티벌 전용 부지를 확보한 ‘안산밸리록페스티벌’은 안정적인 인프라와 용이해진 접근성을 통해 관객 편의성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또한 바다를 안은 다양한 관광 자원과 전 세대를 아우르는 폭 넓은 라인업 구성으로 2-30대 젊은 층은 물론 4-50대 장년층과 특히 가족 단위의 관객 층이 대거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어느 하나 놓칠 수 없는 균형잡힌 탄탄한 라인업으로 주목 받고 있는 <2013안산 밸리 록 페스티벌>은 오는 7월 26일부터 28일까지 총 3일간 경기도 안산시 대부바다향기테마파크에서 펼쳐진다.

또한 일자별 라인업 공개에 맞춰 5월 13일 오후 2시부터 1일권 티켓 1차 예매가 인터파크(http://ticket.interpark.com)를 통해 단독으로 진행되며, 5월 31일까지는 1일권이 4만원 할인되는 스페셜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동아닷컴 오세훈 기자 ohhoon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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