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시청률 의식되지만 얻은게 더 많아”

입력 2013-05-13 14: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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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아이유. 사진제공|KBS

“할아버지, 할머니 팬 응원에 작품 잘했다는 생각 든다.”

가수 겸 연기자 아이유가 첫 번째 주연작인 KBS 2TV 주말드라마 ‘최고다 이순신’의 시청률 정체에 대해 의연하면서도 여유롭게 대처해 눈길을 끌었다.

13일 오전 11시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블랙스미스에서 진행된 ‘최고다 이순신’ 현장 공개에서 아이유는 “드라마에 대한 평가나 시청률이 저조하다는 평가를 알고 있다. 토요일 시청률이 낮아 일요일엔 신경이 조금 쓰이고 일요일 시청률이 비교적 높게 나오고 있어 월요일은 기분 좋게 촬영 한다”며 웃었다.

아이유는 ‘최고다 이순신’에선 어떠한 역경에서도 밝고 씩씩하게 살아가는 현대판 캔디 이순신을 연기 중이다.

최근 아버지의 죽음과 함께 출생의 비밀이 드러나면서 눈물신과 감정신이 많은 아이유는 “순신이가 처음 생각보다 감정의 폭이 훨씬 다양한 캐릭터다. 현장에 있는 모든 선배들이 연기 선생님이라는 마음으로 캐릭터에 몰입 중이다”고 말했다.

이 날 현장에 함께 한 배우 이미숙은 아이유의 연기에 대해 “뛰어난 몰입도를 칭찬할 만하다”고 밝혔다.

이미숙은 “연기를 잘하느냐 못하느냐 보다 캐릭터의 몰입이 더 중요하다. 그런 점에서 아이유는 ‘얘가 가수였나’ 싶을 정도로 순신이처럼 보인다”며 칭찬했다.

아이유는 정체된 시청률과 반대로 활기찬 촬영 현장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가수로 활동할 때는 어린 팬들이 많았는데 요즘에는 할아버지 할머니 팬들이 많다”며 “그럴 때 마다 작품을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얻는 것이 참 많은 작품이다”고 덧붙였다.

가수에 이어 연기자로 성장 중인 아이유는 “이순신에 가수 아이유의 모습이 보이지 않게 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 중이다”며 “이순신이 성장하는 만큼 연기자 아이유의 성장도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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