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정도시’ 명동서 조폭 100명이 단체로…무슨일?

입력 2013-05-13 15:4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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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JTBC

JTBC 새 월화드라마 ‘무정도시’ 명동서 플래시몹 퍼포먼스 진행

조폭들의 등장에 명동이 술렁였다. 100여명의 조폭은 일촉즉발의 긴장감을 연출했지만, 배우 이재윤의 등장과 함께 순식간에 분위기는 반전됐다.

13일 오후 2시 명동예술극장 앞 사거리에서 JTBC 새 월화드라마 ‘무정도시’(유성열 극본, 이정효 연출)의 내용을 함축한 플래시몹 퍼포먼스가 열렸다.

‘무정도시’는 조폭을 없애기 위해 조폭에 잠입, 자신을 희생하면서 작전을 수행하는 형사의 애환, 의리, 배신 등을 담은 정통 누와르 언더커버 드라마다. 정경호, 남규리, 이재윤 등이 출연하며, 배우들은 조폭과 언더커버 간의 갈등은 물론, 그 과정에서의 로맨스를 그려낸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윤과 보조연기자 100여명이 참석해 플래시몹을 진행했다. 100여명의 보조연기자들은 명동예술극장 앞 사거리를 따라 세 방향에서 명동예술극장 앞으로 행진했다.

극장 앞에서 만난 세 무리는 일촉즉발의 상황을 연출하다가 물총을 꺼내 서로 난타전을 벌였다. 하지만 배우 이재윤의 등장과 함께 갈등은 해소됐고, 메가폰을 든 이재윤은 “‘무정도시’ 잘 부탁한다”는 말과 함께 시민들에게 인사했다.

플래시몹이 진행되자 시민들은 “영화를 촬영하는 것이냐?”라면서 관심을 보였고, 플래시몹이 끝나면서 ‘무정도시’의 포스터를 담은 현수막이 명동예술극장 옥상에서 펼쳐지자 박수를 치기도 했다.

이재윤은 플래시몹이 끝난 뒤 시민 팬들과 악수를 했으며, 일본인 팬 수십 여 명은 이재윤을 휴대폰 카메라로 사진을 찍으면서 팬심을 표출하기도 했다. 즉석 팬미팅에 일부 명동 상인들은 이재윤을 향해 달려오기도 했다.

그는 “드라마 ‘무정도시’는 선과 악 사이에서 고뇌하는 한 남자와 그 남자와 싸우는 다른 남자 간의 갈등과 대결, 그 과정에서의 여주인공을 둘러싼 로맨스를 그리는 작품”이라며 “국내 최초 누와르 언더커버 드라마인 만큼 더 좋은 연기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송원섭 JTBC 홍보마케팅팀장은 “국내 최초로 드라마 내용을 다룬 플래시몹”이라면서 “관광객 등 시민들의 반응이 좋아 기쁘다”고 말했다. 공교롭게도 이날은 JTBC 손석희 보도담당 사장의 출근 첫날이었다

사진제공|JTBC

동아닷컴 연예뉴스팀/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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