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재 오범석 아웃…또 바뀐 좌우풀백

입력 2013-05-17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左-김치우 박주호 右-신광훈 김창수 낙점

축구대표팀 좌우 풀백이 또 바뀌었다.

최강희 감독은 6월 열리는 레바논-우즈베키스탄-이란과 최종예선 3연전에 나설 풀백으로 왼쪽은 김치우와 박주호, 오른쪽은 신광훈과 김창수를 낙점했다. 3월26일 카타르와 최종예선 때는 왼쪽은 박원재와 윤석영, 오른쪽은 오범석과 최철순이었다. 당시 최 감독은 “수비는 앞으로 큰 변화를 주지 않겠다”고 했었는데 어찌된 일인지 100% 물갈이 됐다.

현실적인 문제가 있었다. 최 감독은 “나도 안 바꾸고 꾸준하게 갔으면 좋겠다. 소집 때마다 수비가 불안을 야기했다는 점에 공감한다”면서도 “그 때보다 2개월 지난 시점이라 현 상황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는 선수를 뽑을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카타르전에서 뛰었던 박원재와 오범석은 좋은 점수를 받지 못했다. 특히 홈경기임에도 공격가담 능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윤석영은 퀸즈파크레인저스에서 아예 게임을 못 뛰고 있다.

반면, 이번에 발탁된 김치우와 박주호, 신광훈은 소속팀에서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창수는 최 감독이 작년 런던올림픽을 보며 진작 점찍었지만 카타르전 때 부상을 당해 못 뽑았다.

좌우 풀백은 한국이 최종예선을 치르는 내내 요동친 포지션이다. 꾸준히 출전해 온 선수가 1명도 없다. 이번 풀백 요원들은 합격점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다.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Bergkamp08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