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투수’ 류현진, 제구력 난조 속 호투… 불펜 난조로 5승 무산

입력 2013-05-18 11:2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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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류현진. 동아닷컴DB

[동아닷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LA 다저스)이 승리투수 요건을 기록하고 물러났으나 불펜진의 난조로 시즌 5승을 날렸다.
류현진은 18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 위치한 터너 필드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류현진은 제구력 난조 속에서도 애틀란타 강타선을 상대로 5회까지 2점만 내주며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춘 채 4-2 상황에서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하지만 LA 다저스 불펜이 마운드를 넘겨 받은 6회말 애틀란타의 저스틴 업튼(26)에게 만루홈런을 내주며 4-6으로 역전을 허용해 류현진의 5승은 물거품이 됐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6이닝 투구에 실패한 류현진은 5이닝 동안 100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5볼넷 2실점 5탈삼진을 기록했다.

총 100개의 투구 수 중 스트라이크가 56개에 불과할 정도로 제구력 난조를 겪었다. 평균자책점이 3.40에서 3.42로 약간 상승했다.

한편, LA 다저스는 류현진이 물러난 뒤 불펜진이 6, 7회에 6점을 내주며 5-8로 역전패했다. LA 다저스의 스캇 반 슬라이크(27)는 1경기 2홈런을 때려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을 잃었다.

애틀란타의 선발 투수 폴 마홈(31)은 6회초까지 던진 후 6회말 팀이 역전해 시즌 5승을 따냈고, 마무리 크레이그 킴브렐(25)은 9회 등판해 무실점으로 막으며 12세이브를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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