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 뺀 원두커피 4∼5잔 ‘치매예방’ 효과

입력 2013-05-2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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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스타벅스코리아

커피는 건강에 이로울까 해로울까. 늘 커피를 끼고 사는 사람들에겐 ‘건강 화두’가 아닐 수 없다. 최근 커피의 효능에 대한 연구결과들이 잇달아 발표됐다.

‘코메디닷컴’에 따르면 설탕이나 프림 없이 하루 2∼3잔의 원두커피를 즐기면 건강에 도움이 된다. 미국의 ‘임상 영양’저널에 실린 연구결과다. 정기적으로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심장질환이나 암 발병 위험이 낮아진다. 또 가끔 커피를 마시거나 마시지 않는 사람들보다 성인당뇨병에 걸릴 위험도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과도한 커피는 위벽을 손상시켜 위궤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또 다른 연구결과는 커피가 머리를 맑게 해 집중력이 필요한 업무에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커피 성분인 카페인이 실제로 문법 실수를 잡아내는데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카페인은 학생들에게 문장에서 주어-동사 일치, 동사 시제 등의 실수를 잡아내게 해 주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커피가 치매에도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도 있다. 알츠하이머병 저널에 따르면 커피에는 카페인과 상호작용을 해 백혈구 증식인자인 GCSF의 수치를 높여주는 물질이 있다고 밝혔다. GCSF는 생쥐 실험에서 알츠하이머병을 물리치는 성장인자이다. 치매에 효과적인 커피의 양은 하루 4∼5잔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anbi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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