맷 무어, 볼티모어 상대로 시즌 8승… 다승 ML 단독 선두

입력 2013-05-20 07:4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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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탬파베이 레이스의 왼손 기대주 맷 무어(24)가 빼어난 투구를 바탕으로 또 승리투수가 되며 메이저리그 다승 단독 선두에 나섰다.
무어는 20일(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 위치한 캠든 야드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볼티모어는 앞서 지난달 21일 류현진(26)에게 홈런 2방을 때려낸 뛰어난 공격력을 자랑한 팀. 하지만 무어의 투구 앞에선 속수무책이었다.

이날 무어는 볼티모어 타선을 맞이해 7이닝 동안 5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3개에 그쳤으나 제구력 불안을 해소하며 볼넷을 단 1개만 내줬다. 평균자책점 2.28

앞서 무어는 지난달 11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6볼넷, 이달 4일 콜로라도 로키스전과 9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4볼넷씩을 기록하며 제구력 불안을 겪기도 했다.

이러한 투구를 바탕으로 승리투수가 된 무어는 시즌 8승을 올리며 메이저리그 다승 부문 단독 선두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현재 2위 그룹은 7승으로 아메리칸리그의 저스틴 마스터슨(28·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다르빗슈 유(27·텍사스 레인저스)와 내셔널리그의 조던 짐머맨(27·워싱턴 내셔널스)이 올라있다.

이번 시즌 들어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탬파베이 마무리 투수 페르난도 로드니는 9회말 구원 등판해 1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으며 시즌 8세이브째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데스몬드 제닝스(27), 맷 조이스(29), 루크 스캇(35)이 1타점씩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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