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수, 배우 아닌 가수로 전국투어 콘서트 개최 “속내 꺼내놓겠다”

입력 2013-05-20 18:27:01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가수 겸 배우 최민수. 동아닷컴DB

배우 최민수가 가수로 변신해 그동안 말 못했던 이야기를 멜로디로 풀어낸다.

최민수는 20일 오후 서울 홍대 롤링홀에서 전국투어 토크 콘서트를 기념하는 쇼케이스 및 기자간담회를 열고 가수로서 공식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이 자리에서 최민수는 “세상 앞에 쑥스러움이 많은 사람들이 모여 서로 마음으로 기댈 수 있는 관계가 됐다”면서 함께 콘서트를 진행하게 된 인연을 밝혔다.

아웃사이더이자 연예계 이단아로 살아온 최민수는 음악과 토크를 통해 대중에게 좀더 친근하게 소통하고자 한다. 최민수는 자신이 보컬로 있는 밴드 36.5℃와 진달래밴드, 가수 월드호, 개그맨 이병진과 함께 콘서트를 진행한다.

최민수는 “사람들과 음악으로 이야기하고자 한다. 토크 콘서트지만 콘티나 대본은 없다. 그날 그날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겠다. 우리와 관객이 모두 함께 이야기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초대 받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노래를 만든다”며 “처음엔 나 자신을 위해 만들었고, 만들다 보니 내 곁에 있는 아내를 위해 곡을 쓰게 됐다”고 자신이 노래를 하는 이유를 밝혔다.

그는 지난 2011년부터 각계에서 활동하던 주변 지인들의 오랜 설득 끝에 기획사 설립에 참여하였으며 지난 9일 공식적으로 엔터테인먼트 율(youl)에 둥지를 틀었다. 이번 콘서트는 그가 새 기획사를 설립하고 처음 선보이는 공식 일정으로 대중과 가깝게 호흡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한편 최민수는 오는 6월 29일과 30일, 7월 20일 서울 연세대 백주년 기념관과 부산 벡스코에서 밴드 36.5℃와 ‘민수야 놀자’라는 주제의 전국투어 토크 콘서트를 개최한다.

동아닷컴 오세훈 기자 ohhoon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