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의 컴백’ 고현정 “살 빼겠다”…다이어트 선언?

입력 2013-06-04 16:26:54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배우 고현정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MBC 수목드라마 ‘여왕의 교실’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살 빼겠다.”

배우 고현정이 3년 만의 안방극장 컴백에 다이어트까지 선언하며 연기 열정을 불태웠다.

시청자의 드라마 몰입을 높이기 위해 한창 촬영 중에도 긴장을 늦추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내 눈길을 모은다.

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시티에서 열린 MBC 새 수목드라마 ‘여왕의 교실’ 제작발표회에서 고현정은 캐릭터 준비 과정을 소개하며 “내 자신의 깔끔한 정신 상태를 만들기 위해 가장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덧붙여 “PD가 처음 요구한 것은 약간 섹시함이 묻어나는?”이라고 되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하이라이트 영상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본 고현정은 “깜짝 놀랐다”는 반응을 보였다.

“극중 학생들에게 엄하게 하면서 내가 마음이 편한 상태가 된다. 그러다가 살이 찌면 몰입도가 떨어질 것 같다. 날카로운 면을 대사나 눈빛만으로 해결하는 게 아니라 몸에서도 날렵함이 나와야 하는데 고민이다.”

처음부터 이 작품에 출연하고 싶었다는 고현정은 “이 또래의 친구들을 가까이서 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살면서 가정교육의 중요성을 느끼는데, 지금 살아있는 그 얘기를 들을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선택 배경을 설명했다.

고현정의 권유로 출연하게 된 윤여정은 “우리 둘이 친하다. 알려지기로는”이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내며 “같이 하자고 해서 고민하고 있었는데 ‘정말 작은 역할’이라고 해 ‘작을수록 좋다’는 생각에 결정했다”고 말했다.

동명의 일본 드라마를 원작으로 하는 ‘여왕의 교실’에서 고현정은 학생들이 현실을 직시할 수 있도록 일부러 궁지로 내모는 냉혈한 선생님 마여진을 연기한다.

12일 ‘남자가 사랑할 때’ 후속으로 첫 방송한다.

스포츠동아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bsm0007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