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밀하게 위대하게’ 캐릭터들의 극과 극 반전 매력

입력 2013-06-07 09:5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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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밀하게 위대하게’ 캐릭터들의 극과 극 반전 매력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최정예 3인방의 극과 극 반전 스틸이 공개되며 영화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순수 동구 VS 다크 동구 김수현


2년째 달동네 슈퍼집 바보로 임무 수행중인 동구(김수현)은 순박한 웃음을 흘리고 다니지만 사람들의 눈이 닿지 않는 곳에서는 영락없는 최정예 스파이다. 지난해 ‘해를 품은 달’과 ‘도둑들’에서 여심을 사로잡은 김수현의 동구표 순박한 웃음과 류환의 날카로운 눈빛은 다시한번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



해맑은 해랑 VS 날카로운 해랑

어떤 상황에서도 여유가 넘치고 쿨한 해랑(박기웅)은 대충 좋게 좋게 넘어갈 것 같지만 적의 움직임에 누구보다 매서운 눈빛을 선보인다. 해맑게 웃다가도 순식간에 최정예 스파이다운 눈빛으로 매력을 선사하고 있다. ‘풀하우스2’, ‘최종병기 활’‘각시탈’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자유롭게 오가는 배우 박기웅의 폭발적인 연기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다.



귀여운 해진 VS 냉정한 해진

최정예 스파이 3인중 막내인 해진(이현우)는 겉으로는 수줍음이 많은 고등학생처럼 보이지만 임무를 수행할 때는 누구보다 냉정해진다. 낯선 이의 말에 얼굴을 붉히던 해진은 총을 잡을 때면 마치 ‘살인 병기’라도 된 것처럼 무표정한 얼굴로 상대를 저격한다. 그 동안 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 ‘공부의 신’에서 쾌활한 소년 역으로 누나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온 이현우의 색다른 모습에 여성 관객들의 마음은 다시 한 번 설레게 될 것이다.

한편,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개봉 36시간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역대 최단기간 100만 돌파라는 기록을 세웠다. 시간 당 약 4~5만 명의 관객을 모아 개봉 이틀만에 누적관객수 1,426,930명을 기록했다.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이번 주말이 지나면 어떤 기록을 세울지 귀추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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