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 벤치클리어링 “박찬호 이단옆차기 장면이 떠올라”

입력 2013-06-12 18: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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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이단옆차기 장면. 사진=LA 다저스 공식트위터

‘LA 다저스 벤치클리어링’

류현진이 소속된 LA 다저스의 벤치클리어링 소식에 박찬호의 ‘이단옆차기’ 장면이 새삼 화제다.

12일(한국시간) LA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경기에서 난투극을 방불케 하는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했다.

빈볼시비 끝에 발생한 이날 벤치클리어링에서는 양 팀의 감독과 코치까지 모두 달려나와 몸싸움을 벌이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왕년의 홈런왕’ 마크 맥과이어 LA 다저스 타격 코치는 커크 깁슨 애리조나 감독의 멱살을 틀어쥐었고, 돈 매팅리 감독도 몸을 아끼지 않고 상대팀 선수들에게 덤벼들었다.

한편 LA다저스의 벤치클리어링 소식에 야구팬들은 자연스럽게 박찬호의 ‘이단옆차기’를 떠올렸다.

박찬호의 이단옆차기는 지난 1999년 6월 6일 박찬호가 당시 애너하임 에인절스(현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상대 선발 팀 벨처를 상대로 이단옆차기를 한 사건을 말한다.

박찬호는 당시 팀이 0-4로 뒤진 5회 1사 1루에서 벨처를 상대로 보내기 번트를 댔고 타구를 잡은 벨처가 1루로 뛰던 박찬호를 직접 태그 아웃 시켰다.

벨처는 이후 박찬호에게 뭔가 말을 건넸고 이 말을 들은 박찬호가 흥분하며 벨처의 얼굴을 밀쳐낸 뒤 벨처를 향해 이단 옆차기를 날렸다. 박찬호 발차기 장면은 ESPN이 뽑은 메이저리그 최악의 난투극 6위에 오르는 등 파장이 컸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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