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인 루니(28)의 과거 팀 동료였던 게리 네빌(38)이 루니에게 팀 잔류를 당부했다.
영국의 축구사이트 ‘토크스포츠’는 1일(이하 한국시간) 루니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잔류할 것을 부탁하는 네빌의 말을 보도했다.
맨유의 오른쪽 윙백으로 오랜기간 활약했던 네빌은 루니의 이적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네빌은 “많은 시간 동안 루니와 함께 뛰었다. 루니는 환상적인 축구선수”라며 루니를 극찬했다.
이어 그는 “루니가 맨유를 떠나는 것은 본인과 팀 모두에게 도움이 안 된다”고 말했다.
네빌은 다른 선수들의 경우를 비교하며 루니를 설득했다. 네빌은 “라이언 긱스는 27세에 인터밀란, AC 밀란, 그리고 유벤투스로부터 러브콜이 왔지만 맨유에 남았다. 데이비드 베컴은 FC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러브콜에 화답했다. 그 둘은 모두 성공했다”고 운을 띄운 뒤 “하지만 개인적으로 루니가 맨유에 남길 바란다. 맨유는 축구선수가 원하는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는 최고의 무대다”라며 팀에 남아줄 것을 부탁했다.
최근 루니는 이적설에 휘말렸다. 맨유에서 감독직을 내려놓은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의 마무리도 좋지 못했고 신임 감독인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과는 에버턴 시절부터 사이가 좋지 않았다. 게다가 지난 해 맨유는 로빈 판 페르시(30)를 통해 공격수 기근을 떨쳐냈다. 루니는 현재 첼시, 아스날, FC 바르셀로나 등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는 상태다.
한편, 네빌은 모예스 감독이 1천5백만 파운드를 들여 에버턴의 레이턴 베인스(29)를 영입하려는 움직임에 대해서는 “놀라운 일은 아니다. 레이턴은 지난 해에 뛰어난 활약을 펼쳤기 때문에 모예스가 데려오고 싶은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