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생활체육회가 어르신들에게 생활체육을 장려하기 위해 순회강습회 등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지난해 열린 어르신 당구강습회의 모습. 사진제공|국민생활체육회
순회 강습회·복지시설 종사자 교육 등 열려
국민생활체육회(회장 서상기)가 어르신들의 생활체육을 장려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4월에 시작해 12월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펼치는 ‘찾아가는 순회강습회’. 어르신들이 쉽게 배우고 즐길 수 있는 종목을 생활체육 지도자들이 지도한다. 게이트볼, 라지볼탁구, 그라운드골프, 당구, 국학기공, 정구, 우슈, 생활체조, 볼링, 낚시 10개 종목이다. 60세 이상 어르신이 대상이다.
라지볼탁구는 탁구를 변형한 종목으로 탁구보다 큰 공을 사용한다. 공의 크기가 크고 탄력이 좋아 다루기가 쉽다. 스피드도 느려 어르신들에게 적합하다. 그라운드골프는 가까운 잔디밭이나 운동장에서 즐길 수 있는 종목으로 골프와 유사하다.
순회 강습회는 종목별로 3개월간 주 2회에 걸쳐 생활체육 지도자가 노인시설, 복지관을 찾아가게 된다. 2009년 4종목으로 시작해 올해 10종목으로 늘어났다.
● 8월 ‘3세대 게이트볼 대회’ 열려
어르신을 포함한 가족이 팀을 이뤄 참가하는 실버가족 페스티벌도 개최한다. 4월 당구, 6월 철인3종경기에 이어 8월 10일에는 전북 전주시에서 ‘국민생활체육 전국 3세대 게이트볼 대회’가 열린다. 만 20세 이하 2명, 21∼64세 이하 2명, 65세 이상 2명으로 팀을 구성해야 한다.
11월에는 사회복지사, 간호조무사 등 어르신 복지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어르신시설 종사자교육을 실시한다. 시설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생활체조 이론과 실기를 교육한다.
국민생활체육회는 어르신의 생활체육 참여기회를 확대하고 세대 간 소통을 위해 어르신 생활체육 지원사업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예정이다.
양형모 기자 ranbi361@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anbi3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