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가대표 체조선수 신수지(22)가 한국 프로야구에서 보인 아크로바틱 시구에 미국 메이저리그가 깜짝 놀랐다.
신수지는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를 앞두고 시구에 나섰다.
이날 신수지는 마운드 약간 앞에서 오른발로 지탱한 채 온 몸을 360도 회전시키는 '백일루젼' 동작으로 시구를 했다.
또한 중심을 잡기 힘든 자세임에도 공을 포수 미트에까지 정확히 보냈고, 이에 경기장에 모인 관중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은 메인화면에 신수지의 시구 장면을 ‘당신이 본 시구 가운데 가장 놀라운 것’이라는 글과 함께 소개했다.
이러한 시구의 힘이었을까? 이날 경기는 홈팀 두산이 초반부터 타격에서 힘을 내며 삼성을 9-6으로 물리쳤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