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경 “해외파로서 책임감 느껴”

입력 2013-07-0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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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 스포츠동아DB

영국으로 출국 “리트윗 경솔…신중히 행동할 것”

“해외파로서 강한 책임감을 느낀다.”

김보경(24·카디프시티·사진)이 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영국 웨일스로 출국했다. 그는 작년 챔피언십(2부)에서 주축 선수로 활약하며 팀의 프리미어리그(1부) 승격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김보경은 2013∼2014시즌부터 한국의 12번째 프리미어리거로 활약한다. 그는 “J리그(일본)와 챔피언십을 거쳐 이곳까지 왔다. 새롭게 준비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최근 대표선수들의 SNS 논란 탓인지 무거운 표정이었다. 김보경은 전북 최강희 감독이 우스갯소리로 밝힌 선수 포지션과 혈액형 관련 얘기에 강하게 반발한 윤석영의 메시지를 리트윗(재전송)하며 곤욕을 치렀다. 그는 “앞뒤 상황을 전혀 몰랐다. 경솔하고, 성급했고, 곧바로 지웠다. 공인으로서 조심스럽게 신중하게 행동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파 선수 중 한명으로 강한 책임감을 갖고 있다. 경기장에서 경기력으로 보여주겠다. 다음 시즌 기대해 달라”고 각오를 밝혔다.

박상준 기자 spark4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angjun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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