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덜랜드 지동원. 스포츠동아DB
선덜랜드 에코, 지동원 잔류가능성 언급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덜랜드의 지동원(22)의 잔류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선덜랜드 지역지 ‘선덜랜드 에코’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지동원이 영국에 남아 몸 만들기에 집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선덜랜드는 현재 홍콩으로 프리시즌 아시아투어를 떠났지만 지동원은 팀 동료인 모디보 디아키테와 함께 영국에 남아 훈련에 전념하고 있다. 두 선수가 프리시즌 투어에 참가하지 않은 것은 파울로 디 카니오 감독의 결정.
지동원은 이탈리아 전지훈련 마지막 친선경기에서 백태클을 당하며 발 부위에 부상을 입었다. 이에 아시아투어에서 제외 돼 훈련에 매진하는 것으로 보인다.
선덜랜드 에코는 지동원이 선덜랜드에 남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매체는 ‘지동원이 아우크스부르크에서의 임대 생활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복귀한 뒤 분데스리가 클럽들로부터 관심을 받았으나 선덜랜드에 남겠다고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며 ‘디 카니오 감독은 지난 3주 동안 지동원에게 좋은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동원은 지난 2011년 6월에 선덜랜드로 이적했지만 이렇다할 출장 기회를 얻지 못했다. 그는 올해 1월 아우크스부르크로 임대돼 5골을 몰아 넣으며 팀이 1부리그에 잔류하는데 크게 공헌했다.
이에 아우크스부르크 구단은 완전 이적을 원했으나 선덜랜드가 지동원의 이적료를 높게 책정해 무산됐다. 아우크스부르크의 슈테판 로이터 단장은 “선덜랜드에 제안했지만 지동원의 이적료가 너무 높아 우리 팀 수준으로는 감당할 수 없다”고 밝혔다. 지동원의 이적료는 250만 파운드(약 43억 원)다.
한편, 지동원은 선덜랜드와의 계약을 1년 남겨두고 있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