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공황장애 고백 ‘방송 도중 숨어버려…’ 충격

입력 2013-07-29 11:4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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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병헌이 공황장애를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28일 방송된 ‘SBS 스페셜’에서는 월드스타 이병헌의 밀착 다큐멘터리가 공개됐다.

이병헌은 4년 전 ‘지아이조’로 할라우드에 진출했다. 이어 ‘지아이조2’와 최근 ‘레드2’를 통해 할리우드에서도 배우로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한국에서는 ‘광해’를 통해 천만배우로 우뚝 섰다.

눈코뜰새 없이 바쁘게 살아온 이병헌에게 스트레스와 동시에 공황쟁애가 찾아온 것. 공황장애는 곧 무슨 일이 생길 것 같은 심리적으로 매우 불안한 상태를 말한다. 인체를 보호하기 위해 일어나는 일종의 도피반응.

이병헌은 7월 초 SBS 파워FM ‘컬투쇼’ 보이는 라디오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당시 이병헌은 긴장한 듯한 모습을 보였고 잠시 음악이 흘러나오는 동안 고개를 푹 숙이고 테이블 밑으로 숨어들었다. 공황장애 때문이었다.

이병헌은 당시를 회상하며 “이러다 방송사고가 나겠다고 생각했다. 쓰러지거나 내가 더는 견디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얘기하고 나가거나 둘 중에 하나인 상황 될 수도 있을 뻔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럴 때마다 여러 가지 생각이 든다. 내 몸에서 느껴지는 증상과 내 이성이 계속 싸우고 있다. 하려면 똑바로 해야 한다는 이성과 다 그만두고 쉬자는 몸의 생각이 부딪힌다”고 털어놨다.

이병헌 공황장애에 누리꾼들은 “공황장애라니 안타깝네요”, “공황장애 얼마나 힘들지 이해가 되네요”, “저도 앓고 있는데 무척 힘드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출처|‘SBS 스페셜’ 캡처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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