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내셔널리그 전체 승률 1,2위팀의 5연전 중 첫 경기는 홈 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완승으로 막을 내렸다.
피츠버그는 3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 위치한 PNC 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9-2로 완승했다.
홈에서 완승을 거둔 피츠버그는 경기 초반부터 세인트루이스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0-0으로 맞선 1회말 앤드류 맥커친(27)의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후 계속된 찬스에서 올스타전 홈런 더비에도 출전한 페드로 알바레즈(26)가 3점 홈런을 때려 4-0으로 앞서나가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후 피츠버그는 선발 투수로 나선 프란시스코 리리아노(30)가 7회까지 4피안타 1실점으로 세인트루이스 타선을 막은데 이어 7회말 5점을 보태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세인트루이스는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셰인 로빈슨(29)의 적시타로 1점을 얻으며 반격을 시도했지만 8점차를 극복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승리를 거둔 피츠버그는 62승 42패 승률 0.596을 기록하며 선두 세인트루이스에 반 게임차로 바짝 따라 붙었다.
호투한 리리아노는 시즌 11승째를 거뒀을 뿐 아니라 평균자책점을 2.24에서 2.13까지 줄이며 일약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로까지 거듭났다.
이에 비해 세인트루이스 선발 투수로 나선 제이크 웨스트브룩(36)은 1회에만 4점을 내주는 등 5이닝 4실점하며 시즌 5패째를 안았다.
내셔널리그 승률 1,2위 팀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피츠버그와 세인트루이스의 5연전 중 2,3차전은 31일 더블헤더로 열린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