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의아이들은 오는 9일 새 미니앨범 ‘일루전(illusion)’으로 컴백을 앞두고 있으며, 신곡의 일부 가사가 적힌 멤버들의 재킷 이미지를 매일 한 장씩 공개하고 있다.
이들은 8월 1일 자정 마지막으로 메인 보컬 케빈의 이미지를 공개하며 개인 컷 공개를 마무리 지었다. 공개된 이미지에서 케빈은 말끔한 정장 차림에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풍기는 방에서 의자에 앉아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강한 눈빛에 남자다운 모습이지만 애절함과 그리움이 느껴져 그 눈빛에 시선을 고정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공개된 케빈의 이미지에서 특이한 점은 신곡의 일부 가사가 아닌 ‘스텝 바이 스텝(step by step)’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는 점이다.
이는 케빈이 정호현 작곡가와 함께 작곡한 곡으로 1일 정오 선공개된다. ‘스텝 바이 스텝’은 경쾌하고 밝은 멜로디가 귀를 즐겁게 하며 제국의아이들이 가진 보컬의 색깔을 잘 드러내는 곡으로 컴백 전 선공개로 새 미니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케빈은 제국의아이들의 메인 보컬로 얼마 전 마이클 부블레(Michael Buble)의 ‘홈(Home)’을 직접 부르는 비하인드 영상이 공개돼 화제가 된 바 있다. 이 영상에서 케빈은 감미로운 목소리로 잔잔하게 노래를 불러 마이클 부블레와는 또다른 느낌을 선사하며 보컬 실력을 뽐냈다.
케빈은 노래와 춤 연습 외에 꾸준히 작곡 공부와 악기 공부를 하는 등 아이돌을 넘어 아티스트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다. 선공개될 곡 ‘스텝 바이 스텝’에서도 멤버 박형식과 코러스에 직접 참여하여 음악적인 열정을 보였다.
제국의아이들은 8월 9일 신곡 ‘바람의 유령’으로 컴백하며 오는 6일 신곡의 티저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어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동아닷컴 오세훈 기자 ohhoon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