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역전승’ 피츠버그, 세인트루이스 또 잡았다… 스윕 보인다

입력 2013-08-01 11:27:28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동아닷컴]

이번엔 역전승이었다. ‘파죽지세’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 자리를 꿰찬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4연승을 내달렸다.

피츠버그는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 위치한 PNC 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의 홈경기에서 5-4로 승리했다.

이로써 피츠버그는 이번 세인트루이스와의 5연전 중 4차전까지 4경기를 모두 승리로 이끌며 스윕을 노리게 됐다.

시작은 좋지 못했다. 피츠버그 선발 투수로 나선 제프 로케(26)가 1회초 연패를 끊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세인트루이스 타선에 2실점한 것.

하지만 피츠버그는 1회말 곧바로 아담 웨인라이트(32)에게 1점을 만회하며 추격했고, 3회초와 4회초 1점씩을 내줬지만 3회말, 4회말, 5회말에 곧바로 1점씩을 얻으며 4-4 동점을 만들었다.

한 점씩 주고받는 접전이 계속 된 후 경기는 6회부터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들었고, 승부는 4-4 상태로 연장전에 접어드는 듯 했다.

하지만 피츠버그는 웨인라이트가 마운드를 내려간 8회말 트레버 로젠탈(23)을 상대로 러셀 마틴이 극적인 역전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승부를 5-4로 뒤집었다.

리드를 잡은 피츠버그는 9회초 마지막 수비에 마크 멜란콘(28)을 투입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극적인 역전승을 완성했다. 멜란콘은 시즌 5세이브.

극적인 승리를 거두게 된 피츠버그는 65승 42패 승률 0.607을 기록해 승률 0.585의 세인트루이스와의 게임차를 2.5로 벌리는데 성공했다.

동점 상황이던 7회 마운드에 올라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피츠버그의 토니 왓슨(28)이 시즌 3승째를 챙겼고, 결승타를 맞은 세인트루이스의 로젠탈은 첫 패를 당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