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사인 볼트 “세계선수권에서 기록 깨겠다”

입력 2013-08-01 15:5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우사인 볼트. 동아일보DB

우사인 볼트. 동아일보DB

우사인 볼트, 세계선수권에서 100m·200m 신기록 욕심

[동아닷컴]

‘지구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27)가 세계육상선수권에서의 포부를 밝혔다.

볼트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각) 영국 언론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오는 10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2013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100m와 200m 신기록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4년 전 베를린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100m와 200m 종목에 출전해 각각 9.58초, 19.19초의 세계신기록을 작성한 바 있다.

올림픽에서만 총 6개의 금메달을 따낸 볼트는 “신기록을 위해서 날씨까지 도와주는 완벽한 레이스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컨디션 집중을 우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신기록에 대해 “200m 기록을 다시 깬다면 정말 좋겠다. 가능하다면 19초대 벽을 허물고 싶다”고 말했다. 또 “내 목표는 금메달이다. 이어 2016년 올림픽까지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라고 설명했다.

볼트는 지난 2011년 대구 육상세계선수권 대회 100m 결승에서 부정 출발로 실격한 경험이 있다. 이에 대해 볼트는 “다신 그런 일이 없을 것이다. 당시 컨디션이 좋았기 때문에 금메달을 예상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지나간 일이다. 그 일로 많이 배웠고 지금은 모스크바 세계선수권에 집중할 때다”라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