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용식 쓰러뜨린 ‘패혈증’ 얼마나 무섭길래?

입력 2013-08-02 13:5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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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용식이 2일 새벽 패혈증으로 별세했다.

‘전두환 전문 배우’ 박용식을 사망에 이르게 한 ‘패혈증’에 대한 관심이 높다.

박용식은 최근 캄보디아에서 영화 촬영 중 바이러스성 패혈증 증세를 보여 최근 경희대학교 병원에서 한 달 가량 입원치료를 받아왔다. 하지만 2일 새벽 상태가 급격히 나빠져 결국 숨을 거뒀다. 향년 67세.

패혈증은 어패류를 익히지 않고 날것으로 먹을 때 걸릴 수 있는 ‘비브리오 패혈증’이 대표적이다. 치사율이 무려 50%에 이르는 비브리오 패혈증은 바닷물 온도가 21도를 넘어가는 8월과 9월이 가장 위험하다.

패혈증은 미생물에 감염돼 전신에 심각한 염증 반응이 나타나는 것으로 △ 체온이 38도 이상으로 올라가는 발열 증상 △ 36도 이하로 내려가는 저체온증 △ 호흡수가 분당 24회 이상으로 증가하는 빈호흡 △ 백혈구 수의 증가 혹은 현저한 감소 등의 증상을 보인다.

비브리오 패혈증을 예방하려면 어패류는 반드시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고 85도 이상의 열로 익혀 먹어야 한다. 또 피부에 상처가 있으면 바닷물과 접촉을 피하고 어패류를 다룰 때 장갑을 끼는 것이 안전하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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