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인 루니. 스포츠동아DB
웨인 루니(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친선전 명단에서 제외되며 루니의 첼시 이적설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루니가 7일(이하 한국시각) 열리는 AIK(스웨덴)와의 친선 경기 명단에서 제외됐다고 보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모예스 감독은 “루니가 훈련 중 어깨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지만 가디언은 “루니가 4일 레알 베티스와의 평가전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며 루니의 첼시 이적이 임박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을 내놨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 은퇴 후 맨유에 부임한 모예스 감독은 “루니는 반 페르시의 백업 요원”이라 천명한 바 있다. 이어 첼시의 조제 무리뉴 감독이 강력히 루니 영입 의사를 밝히면서 루니의 첼시 이적설이 끊임없이 제기돼왔다.
이번 친선전 명단 제외로 루니의 첼시 이적설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루니를 팔지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해온 맨유의 입장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첼시는 최근 맨유에 루니의 이적료로 2500만 파운드(약 427억원)를 제시했지만 거절당하자 더욱 많은 이적료를 책정해 다시 한 번 이적 요청을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